건강기능식품 혼합 금지 15종, 가르시니아·녹차 간 주의

아침마다 종합비타민과 다이어트 보조제를 서너 개 챙겨 먹고 있다면 이번 소식은 한번 보고 넘어가세요. 식약처가 간 질환 주의 문구가 붙은 원료 15종을 한 제품에 섞지 못하게 하는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가르시니아와 녹차추출물, 글루코사민이 대상에 들어갔어요. 무엇이 바뀌는지, 지금 먹는 제품은 어떻게 확인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 읽어 둘 세 줄 |
|---|
| 간 질환 주의 원료 15종, 한 제품 혼합 금지 추진 |
| 기타원료로 쓰는 기능성 원료는 일일섭취량 30% 미만 |
| 의견 제출은 12월 23일까지 |
건강기능식품 혼합 금지, 어떤 원료가 대상인가
뉴스1에 따르면 식약처는 23일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을 12월 23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원료를 섞어 쓰거나 과다 섭취해서 생기는 이상사례를 막겠다는 취지예요.
핵심은 간 질환 관련 섭취 시 주의사항이 붙은 기능성 원료끼리는 섞지 못하게 하는 기준입니다. 대상은 고시 원료 5종과 개별인정 원료 10종, 15종이에요.
| 구분 | 내용 |
|---|---|
| 고시 원료 5종 | 가르시니아, 공액리놀레산, 글루코사민, 녹차추출물, 홍국 |
| 개별인정 원료 | 10종 (기사에 목록 미공개) |
| 의견 제출 | 12월 23일까지 |
고시 원료 5종은 가르시니아, 공액리놀레산, 글루코사민, 녹차추출물, 홍국입니다. 개별인정 원료 10종의 이름은 이번 보도에 나오지 않았어요.

기타원료 기준도 30% 미만으로
기능성 원료를 기타원료로 넣을 때 기준도 바뀝니다. 지금은 식약처장이 정한 일일섭취량 미만이면 되지만, 앞으로는 일일섭취량의 30% 미만으로 줄어요.
기타원료는 별도 규격 없이 제조에 쓰는 원료나 성분을 말합니다. 주성분 아닌 자리에 기능성 원료를 넣어 섭취량이 겹치는 걸 줄이려는 조치로 읽힙니다.
뉴시스는 녹차추출물 등 3종의 섭취 시 주의사항도 보완된다고 전했습니다. 뉴스1 보도로는 그 3종이 녹차추출물과 상어간유, 테아닌이에요.
같이 바뀌는 것, 프로바이오틱스 상한 삭제
프로바이오틱스는 일일섭취량 상한선이 사라집니다. 지금은 1억~100억 CFU가 기준이지만, 앞으로는 1억 CFU 이상으로 바뀌어요.
식약처는 이 변경이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권장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숫자가 큰 게 더 좋다는 의미로 읽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죠.
영양성분 원료 선택지는 넓어집니다. 마그네슘엔 구연산마그네슘, 철엔 구연산제일철, 엽산엔 메틸테트라히드로엽산칼슘이 새로 추가돼요.
홍경천추출물과 빌베리추출물, 마늘, 크레아틴 등 6종은 일일섭취량 기준이 원료량에서 기능성분 함량으로 바뀝니다. 기준을 분명하게 하려는 조치예요.
왜 지금 간 손상을 문제 삼나
세계일보는 지난 7월 식약처 생산실적 통계를 인용해 2025년 건강기능식품 총매출이 4조910억원이라고 전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이어진 감소세가 멈추고 1.9% 늘었다는 내용이에요.
같은 기사에 따르면 2025년 특정 가르시니아 제품을 먹은 소비자 2명에게 급성 간염이 생겼습니다. 식약처 심의위원회는 인과관계 가능성을 가장 높은 5등급으로 보고 회수했고, 판매사는 반박했어요.
이후 식약처는 2026년 6월 11일 고시를 고쳐 가르시니아 주의사항을 추가했습니다.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고, 먹는 기간엔 술을 피하라는 문구예요.

녹차 한 잔과 녹차추출물은 다르다
세계일보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리버톡스가 녹차추출물을 급성 간 손상과 관련성이 확인된 성분으로 분류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사용 인구에 비해 빈도는 낮지만 급성 간부전 사례도 있었다는 설명이에요.
보고된 사례 대부분은 농축 추출물을 먹은 경우였고, 일반적으로 마시는 녹차는 간 손상과 거의 관련이 없었습니다. 제품 포장에는 녹차추출물, 카테킨, EGCG 같은 이름으로 적힐 수 있으니 꼭 살펴보세요.
정해진 섭취량을 지킨다고 곧바로 간이 상하는 건 아니라는 점도 같이 짚었습니다. 위험은 같은 성분이 든 여러 제품을 함께 먹을 때 커질 수 있다는 거죠.
지금 먹는 영양제, 이렇게 확인하세요

- 제품 앞면 광고보다 뒷면의 성분명과 함량 보기
- 보조제끼리 녹차추출물·가르시니아 중복 보기
- 제품별 1일 섭취량을 합쳐서 계산하기
- 간 질환이 있거나 약을 먹는 중이면 의사와 상의하기
개정안은 12월 23일까지 업계와 소비자 의견을 받은 뒤 확정될 예정입니다. 술과 관련된 건강 정보는 급성 알코올 중독 증상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섭취량 계산은 카페인 하루 권장량 글도 참고하세요.
이 글은 식약처 발표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른 판단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